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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토로그 마이가든



[1학년1학기 프리테스트 + 해부발표 + 땡시




이틀간의 연짱 해부를 마치고 ...
해부학 프리테스트가 있었다.

수업 시간 내용 중 예상문제를 30개 가량 조교님께서 주시면
미리 공부한 후에, A4용지 받아서 그 날 나온 5문제 가량을 쓰고 나오면 된다.
전형적인 암기식 의대 공부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겠다 ㅠㅠ


예를 들면 이런 식.
ex) 팔에 분포하는 동맥에 대해 설명하시오.
ex) 손가락의 근육. 혈관. 신경분포를 설명하시오.


그림은 그려도 되고 안그려도 되지만
저런 문제를 그림 안그리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 나와보세요 ..

결국 잘그리는 사람은 편하게 그리지만
나같이 소질없는 사람은 무조건 단순화, 카툰화 해서 노력할 수 밖에 !

프리테스트의 목적은, 세부적인 해부에 앞서
수업시간에 배운 걸 한 번 암기하고 들어가라는 교수님의 배려... ;) 라고나 할까.


아무튼 이 날도 30개 가량의 예상 문제 중 5문제가 나왔고,
(예상문제 7개 가량을 합친 복합형 문제였다)
모두 프리테스트 친 후 실신하여 잠에 들어 점심을 맞았다.

나중엔 이런 테스트를 하루, 혹은 길면 이틀도 준비 안하고 친다니
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긴 한가보다.



다음날은 해부발표시간.
조별로 그 날 해부한 내용을 발표하는데, 발표자는 당일 그자리에서 조교님에 의해 지목된다.
해부적인 용어와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구조의 위치 등을 제대로 잘 이야기해서
다른 조원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 !
내가 해부한 부분은 안해 본 다른 사람들은 잘 모르는데, 나중에 시험은 다 봐야하니까
사전에 미리미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라는 좋은 취지의 시간인데
이 것도 점수에 들어가니 다들 압박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.

우린 해부실이 학교 건물과 떨어진 병원에 위치해서
해부실 가는 날이 그래도 바깥 세상과 만나는 날 ..
이 날은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좀 아쉬웠지만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잘 다녀왔당 :-)
물론 난 전날 있었던 술자리가 새벽에서야 끝나서
겨우 발표를 마치고 들어와서 또 뻗어자고야 말았다 ...



다음날은 조직학 땡시를 대비한 12학년 자체 모의땡시!
땡시험이란 = 슬라이드에 사진을 10-20초 가량 보여주고 지칭하는 것을 쓰면 된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슬라이드 넘어갈 때마다 땡!하는 효과음이 나기 때문에 땡시험이라 불리우게 되었다..

조직학 시험에서는 필기시험보다 이 땡시의 비중이 높다.
단순 지식을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
실제로 조직을 현미경으로 봤을 때 판독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사기 때문인 것 같다.

이 것이야말로 정말 자다깨서 봐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팍팍 바로바로 나와야 정답을 맞출 수 있다.
게다가 지난 문제는 다시 볼 수 없고, 자칫하면 번호 밀려쓰는 불상사가 ...



예...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(ㅠㅠ)
어찌나 세포들은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기고
결합조직도 근육들도 다 거기서 거기 같은지 헛헛헛

우리 학습부장이 수고해주어서 80개 가량의 문제를 만들어왔다.
( 치킨 한 번 사줘야지 !!!! )


이번 주말은 조직학 필기시험과 땡시에 올인하고, 시험이 끝나면 또 해부를 하러 가야한다.
(조직학은 이번 시험 한 번으로 성적이 결정난다 ㅠㅠ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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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학년은 즐거웁당 !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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